Job Hunting / / 2020. 11. 16. 11:30

[2020 하반기] 우리은행 디지털 직무 1차 면접 후기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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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우리은행 1차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 

     

    저는 디지털 직무였기 때문에 12일 목요일에 면접을 봤네요. IT 직군 분들은 다음날인 13일에 면접을 보셨을 겁니다.

     

    이번 면접은 본점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10월 말이었던 디지털/IT직군 면접이 2주 연기가 되어버렸습니다 😅

    어떻게 보면 준비 기간이 2주나 늘어난 것 같기도 하지만...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저는 기다리느라 목 빠질 뻔했답니다... (준비가 철저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ㅎㅎ 다만 얼른 면접 끝난 기분이 느끼고 싶었을 뿐...)

     

    우리은행 면접을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후기들을 많이 찾아봤는데요, 최근 우리은행에서 1차면접 유형을 자주 바꾸기도 했고, 코딩 테스트도 올해 처음 도입된 것이라 도움 될만한 후기가 많지 않았습니다.

     

    이번 하반기 1차 면접은 일단 끝이 났으니, 내년 상반기 이후에 면접을 치는 분들을 위해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면접 유형

    • 인성 면접
    • PT 면접
    • 코딩 테스트

    면접 유형은 위 3가지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순서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디지털 직군은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1. 코딩 테스트
    2. 인성 면접
    3. PT 면접

    코딩 테스트

    코딩 테스트는 킨텍스 내 다른 회의실로 이동하여 2시간 동안 치뤄졌습니다. 실제 시험 시간은 2시간이었으며, 미리 이동하여 준비 및 안내 사항을 숙지하고 대기하는 데 30분 가량 걸렸습니다.

     

    회의실로 이동하여 노트북으로 프로그래머스에 접속하여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총 4문제가 출제되었고, 그 중 1문제는 SQL 문제였습니다.

    문제의 난이도는 아주 어려운 수준은 아닙니다. 제 기준에 이번에는 SQL 제외 3문제의 난이도는 쉬움1, 약간쉬움1, 약간까다로움1 이었던 것 같습니다.

    응시자는 문제를 공개할 수 없기 때문에 자세한 문제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대기업 코딩 테스트를 꾸준히 준비하셨고, 타기업 테스트를 무난하게 푸실 수 있다면 우리은행 코딩 테스트도 무난하게 푸실 것 같습니다.

     

    코딩 테스트가 끝나면 다시 대기실로 이동하여 대기하게 됩니다.

    인성 면접

    인성 면접은 2인 1조로 각각 8분간 진행이 됩니다. (총 16분) 면접관은 두분이 계셨습니다. (2:2)

    각 8분이라고 안내 해주시긴 하지만, 둘이 들어가서 한명씩 따로 진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다대다 면접과 진행 자체는 같고요, 그냥 둘이 들어가서 면접 16분 보고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은행 후기를 찾아봤을 때는 1분 또는 30초 자기소개를 많이 하는 것 같았는데, 이번에는 따로 자기소개에 시간 제한을 두지는 않았습니다. 간략하게 하라고 말씀은 하시지만, 길어진다고 중간에 자르지는 않았습니다.

     

    그 외 질문들은 일반적인 인성 면접과 같습니다. 자기소개, 포부, 마지막 한마디 등 인성 면접 준비하시는 데 필요한 필수 질문들 잘 숙지해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우리은행 면접 후기들을 보면 인성 면접 질문이 나와 있는 블로그가 많으니, 질문은 그쪽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추가적으로 우리은행의 인재상, 현재 진행 중인 사업, 포커스를 두고 있는 분야 등을 알아가시는 것도 중요하고요 😁

     

    압박면접은 아니었고, 초반 아이스브레이킹 질문 같은 것은 없었지만 면접 분위기 자체는 편안했습니다.

     

     

     

    PT 면접

    PT 면접은 주어진 자료를 제한 시간 안에 읽고 분석하여 지시하는 사항에 대한 나의 의견을 말하는 면접입니다.

    후기들을 찾아보니, 나오는 분야도 다양하고 어떤 분은 요약만 하시기도 하고, 어떤 분은 나의 의견을 80프로 비중을 두고 말씀하시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일반 직무가 아니라 디지털 직무이기 때문인지, 금융 관련된 것 보다는 디지털/IT 관련 자료가 주어졌습니다.

    저는 1장짜리 PPT 자료였습니다.

    자료는 면접관분들 앞에서 분석하는 것은 아니고, 면접실 문 앞에 자료를 볼 수 있는 자리가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료 뒤에 메모지로 사용할 수 있는 종이도 있으니 사용하시면 되고, 자료에 마구 볼펜으로 표시하셔도 전혀 무관합니다. (끝나고 나오면 우리은행 측에서 자료를 모두 파쇄합니다.)

     

    • 6분 자료 분석
    • 4분 발표
    • 4분 질의응답

    위와 같이 시간을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은행에서 지정해주는 부분입니다.)

    1장짜리 PPT 자료여도 글이 많아서 그런지 6분도 꽤 빠듯합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자료에 있는 말들을 외우려고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어차피 자료는 들고 들어갈 것이고, 6분 안에 이 자료들을 전부 외워서 말하는 것은 당연히 어렵습니다. 보고 말하더라도 주어진 자료를 얼마나 요약할 수 있고 핵심을 집어낼 수 있는지, 관련된 나의 생각을 얼마나 잘 전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면접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료를 들고 들어가서 보면서 말할 수 있으니 외우는 데 시간을 쓰지 마시고, 주어진 글의 핵심 문장을 체크 해두세요.

    저는 아래와 같은 식으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 자료 요약
    • 우리은행이 가져가야할 방향
    • 나의 의견

    저는 자료의 내용이 우리은행의 서비스를 기획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위와 같이 했습니다.

    자료를 요약할 때는 주어진 글의 핵심 문장들을 차례로 나열하면서 기승전결을 이어갔고, 거기서 우리은행이 나아가야할 방향은 이런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흐름으로 저의 의견을 주장했습니다.

     

    시작하면 면접관님께서 타이머를 재시는데, 타이머가 보이는 것은 아니라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면접관 2명)

    손목 시계를 하나 차고 가셔서 본인도 대충이라도 시간을 체크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좀 긴장해서 시간을 제대로 체크를 못했습니다... 4분 좀 안되게 한 것 같아요. 면접관님께서 끝났다고 말씀도 안 하셨는데 제가 끝났다고 끝내버렸습니다 😅


    자세하게 질문 내용을 말씀드린 것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흐름이나 진행 방식만 알아도 면접날 대기실에서 마음이 조금은 편해집니다.

    그렇게나마 면접 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모두들 화이팅 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저에게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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